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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완벽하게 맞았다"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 올린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전날인 2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교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유일한 안타가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지난 24일 한신 타이거즈전 결승 스리런포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한 방이다.
이날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와 상대했다. 이날 포함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었다. 계투로 활약한 지난 2012년에는 56경기(101이닝)에서 4승 3패 1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43으로 활약한 만만치 않은 투수. 이날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야마이에 아픔을 첫 실점을 안긴 이대호다.
이대호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야마이의 3구째 125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복판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하지만 이는 이날의 결승포가 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가 7회말 주니치 아라키 마사히로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귀중한 홈런포는 다소 빛이 바랐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완벽하게 맞았다"며 "요즘 잘 치지 못해서 투수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다. 오늘도 스탠드릿지가 많이 고생했는데, 선제 홈런을 터트려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6회초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이 이마미야 겐타의 홈 아웃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는데, 바로 다음 이닝에 이대호의 한 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7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28승 2무 18패로 오릭스 버펄로스(31승 17패)에 2경기 차 뒤진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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