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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9승 27패가 됐다.
기선제압 역시 피츠버그가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3회초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클린트 바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마르테가 포수 드류 부테라의 송구에 잡히며 분위기가 가라 앉는 듯 했지만 조쉬 해리슨의 좌전안타로 다시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닐 워커가 다저스 선발 조쉬 베켓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4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아이크 데이비스가 볼카운트 2-1에서 베켓의 91마일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지난 등판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베켓은 결국 5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타선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이날 전까지 1승도 없었다. 지난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한 리리아노지만 올시즌에는 11경기에서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점 5.06만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1, 3, 4, 5, 6회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특히 5회와 6회에는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와 핸리 라미레즈가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가 돼서야 점수를 얻었다. 선두타자 숀 피긴스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라미레즈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2를 만들었다.
이후 맷 켐프와 대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더 이상 흐름은 타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9회 역시 무득점으로 마무리되며 다저스의 3연패가 기록됐다.
이날 다저스는 피츠버그보다 1안타 많은 7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권에서 단 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특히 켐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베켓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3승)째를 안았다.
피츠버그 선발 리리아노는 5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맷 켐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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