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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허영달(김재중)과 본격 로맨스를 시작한 오정희(백진희)가 윤양하(임시완)의 일침에 마음이 흔들렸다.
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9회에서 오정희는 윤양하가 자신을 VIP 예약방에 배정하자 분노했다.
이에 윤양하를 찾은 오정희는 "나한테 왜 그러세요? 나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었죠? 근데 왜 자꾸 그러시냐고요. 아직 실습도 안 끝났는데 그런 나를 VIP 예약 방으로 배정한 거 장난친 거 아니에요? '너 한 번 죽어봐라'이런 거잖아요"라고 따졌다.
하지만 윤양하는 "오정희 씨는 이미 험한 사람들이 모이는 불법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한 경험이 있어요. 그런 경험이면 VIP룸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죠. 내 나름대로 신중하게 판단해서 내린 조치인데 지금 그걸 장난이라고 비하한 겁니까"라고 나무랐다.
이어 "딜러 위에 플로어 매니저, 핏보스, 팀장, 이사까지 얼마든지 성공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 그냥 딜러로 만족하고 살 거예요? 목표가 없는 사람은 자기한테 기회가 온 것조차 모르고 지나가죠. 난 장난을 친 게 아니라 기회를 준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양하는 "오정희 씨가 꿈이 없으니까 그걸 모르는 거예요. 꿈이 없으니까 오정희 씨 인생에서 피해야 될 사람조차 만나는 거고요"라며 허영달을 언급했고, 윤양하의 일침에 오정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였다.
집으로 돌아온 오정희는 윤양하의 말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허영달과 본격 로맨스를 시작한 오정희가 그를 버리고 윤양하에게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양하는 허영달의 사기도박 계획을 알았다. 이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덫을 쳤고, 이를 알 리 없는 허영달은 유유히 덫 안으로 들어와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임시완-백진희(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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