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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홍화리가 옥택연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뭉클한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그려냈다.
옥택연과 홍화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싱글대디' 강동희 역과 딸 강동주 역을 맡아 각별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라고 부르는 쌍둥이 남매 동원(최권수)과 달리 '강동희 씨'라고 부르며 부녀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동주 때문에 마음고생 중인 동희의 절절한 부정(父情)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옥택연과 홍화리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 34회 분에서 감동 어린 '스케치북 고백' 장면이 펼쳐진다. 극중 동희가 일하는 타이어 가게를 찾은 동주가 스케치북을 꺼내들어 깜짝 선물을 전하게 되는 것. 앙증맞은 하트 속에 선명하게 써진 '아빠'라는 글자를 들고 도도하게 서있는 동주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동주-동원을 숨 막히게 끌어안는 동희의 단란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31회에서는 친모 서정아(이초희)로 인해 힘들어하는 동주와 이를 애처롭게 보는 동희의 갈등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소에 쓸쓸히 앉아있는 동주를 발견한 동희는 "아빠가 니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비집고 들어갈 틈이라도 주몬 안되나?"며 속상함을 내비췄던 터. 하지만 이내 눈물이 그렁한 채 "미안하다캐도 잘못했다캐도 그래도 나는 강동희씨가 싫다!"고 쏘아붙이는 동주와 착잡한 표정의 동희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와 관련 동주가 무슨 연유로 아빠를 향해 사랑스러운 고백을 펼쳐낸 건지, 두 사람은 부녀지간의 온기를 회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옥택연과 홍화리의 '스케치북 고백' 신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타이어 정비소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동주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 장면을 패러디,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기며 진심을 표현하는 장면. 홍화리는 고사리 손으로 스케치 북을 넘기려 애썼지만 종이가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옥택연은 다정한 눈길로 홍화리를 응원, 극중 동희 못지않은 현실 '딸바보'임을 입증하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그런가하면 홍화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손수 그린 글씨와 그림을 들고 등장, 스태프들을 환호케 했다. 오전 9시에 짜여있던 촬영에 앞서 오전 7시부터 펜을 잡고 고백을 담아낼 스케치북 꾸미기에 몰두했던 것. 크레파스가 번지자 매직펜까지 총동원, 알록달록 하트와 별까지 그려내며 깜찍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홍화리가 직접 꾸며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다. 어린데도 열정이 대단한 거 같다"고 감탄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측은 "옥택연과 홍화리의 '독특한 부녀 호흡'에 시청자들이 푹 빠졌다. 까칠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이 묻어나 호평 받는 것 같다"며 "상처를 딛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게 될 세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옥택연 홍화리.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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