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광화문광장으로 오세요' 한국전 거리응원 확정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붉은악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모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붉은악마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전, 23일 오전 4시 알제리전, 27일 오전 5시 벨기에전 등 한국 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 대한 거리응원전을 모두 광화문광장에서 벌이기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붉은악마는 길거리 응원의 중심지인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응원 장소로 고려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건에 따른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응원의 장소로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이후 내부 토의를 거쳐 거리응원의 발상지인 광화문 광장을 길거리 응원 장소로 최종 확정했으며, 서울시가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등 기관들과 회의를 열어 광화문광장을 거리응원 장소로 쓰겠다는 붉은악마의 신청을 승인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붉은악마 반우용 운영위원장은 "그라운드 밖의 열 두 번째 선수로서 하나의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질서를 당부했다.

붉은악마는 서울 광화문 광장 외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길거리 응원을 펼치며, 각 지역 지부 및 모임 별로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치고 있다.

[붉은악마 응원단에게 인사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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