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최정의 복귀에 대해 신중함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은 허리와 목 통증을 호소해 지난 5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34경기에 나서 타율 .260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린 최정은 3군 경기에 이어 최근에는 퓨처스리그에도 나서고 있다. 10일 이천 두산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렸으며 전날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 꾸준히 나서고 있지만 이만수 감독은 아직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아직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며 "급하게 올리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인내를 갖고 기다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최정과 함께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루크 스캇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올시즌 SK 타선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 받은 스캇은 5월 27일 목동 넥센전에서 타격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는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단계.
이 감독은 "어제(12일) 2차 MRI를 찍은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하더라"며 "기술적인 연습은 아직 못하고 있고 체력적인 부분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이재원, 김강민 등의 활약으로 중심타선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이들의 부재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당연하다. 최정과 스캇이 어느 시점에 복귀해 SK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관심이 간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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