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일본 언론들도 한국의 첫 경기 결과를 재빨리 보도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1차전서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C조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한 일본보다는 한국의 출발이 좋았다. 일본 산케이신문, 스포니치, 요미우리 신문 등은 일제히 “한국이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을 따냈다”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은 수비위주의 전략을 사용했다. 최소한 패배하지 않기 위한 작전이었다. 한국은 역습으로 찬스를 엿봤고, 이근호의 선제골이 터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케르자코프에게 혼전 중에서 동점골을 내줬다”라고 했다. 스포니치는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근호의 중거리슛을 잡았으나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골이 됐다”라고 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무승부로 조별리그 1차전서 아시아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도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B조의 호주가 칠레에 1-3으로 패배했고, C조의 일본도 코트디부아르에 1-2로 패배했다. F조의 이란은 나이지리아에 0-0으로 비겼다.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출전국 32개국 중 가장 늦게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한국 역시 러시아와 1-1로 비기면서 아시아 국가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 사진 = 브라질 쿠이아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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