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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심성보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11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제작 해무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 심성보 감독과 배우 김윤석, 박유천,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한예리가 참석했다.
심성보 감독은 지난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 이후 11년 만에 다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심성보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11년 만의 촬영에 대해 "크게 다른 건 없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이 외국에 있어서 엄청난 양의 문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 처음 원작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캐릭터나 스토리 등 상업영화가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제시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이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은 매 순간순간 뭉클한 진심을 다하게 되는 인생의 큰 경험이 되는 것 같다. '해무'도 '살인의 추억'도 그렇고, 생각하면 살짝 좋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기획·제작하며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13일 개봉.
[심성보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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