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연패에 몰아넣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8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7-3, 8회 강우콜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전적 45승 30패 1무로 단독 2위를 지켰다. 반면 6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화는 시즌 전적 23승 46패 1무가 됐다.
이날 넥센은 선발 문성현을 필두로 조상우와 마정길이 이어 던졌고, 한화는 선발 송창현에 이어 조영우, 최영환, 정대훈, 김기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은 서건창-이택근-유한준-박병호-강정호-김민성-윤석민-비니 로티노-박동원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고, 한화는 이용규-정근우-김경언-김태균-펠릭스 피에-최진행-이학준-조인성-조정원이 선발 출전했다.
넥센이 시작부터 대포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유한준과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 2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송창현의 4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0. 한화도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정근우의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넥센은 3회초에만 무려 11득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택근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유한준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 상황서 강정호의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곧이어 김민성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져 7-1로 격차를 벌렸고, 윤석민의 사구와 로티노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서는 박동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10-1까지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서건창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1점째를 올렸다. 서건창의 득점으로 3회가 끝나기도 전에 선발 전원 득점을 달성한 것.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졌고, 강정호의 2루타로 만든 2, 3루 상황서는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14-1을 만들었다. 한화 마운드는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한화는 이어진 5회말 이용규의 2루타와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서 피에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격하기에는 한 번 벌어진 격차가 너무나 컸다.
넥센은 7회초 한화 3루수 조정원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한 박동원이 서건창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곧이어 터진 이택근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 박병호의 병살타로 2점을 추가해 17-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피에의 4-6-3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경기는 넥센 공격이 진행되던 8회초 문우람 타석 때 갑자기 내린 폭우로 중단됐고, 20여분 뒤인 오후 9시 43분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타선 지원 속 5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택근과 강정호, 김민성, 박동원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택근은 4년 만의 두자릿수 홈런과 역대 67번째 통산 100홈런으로 기쁨을 더했다. 3안타를 터트린 강정호와 서건창, 이택근, 유한준, 김민성, 박동원까지 6명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2⅓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8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이용규와 정근우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으나 팀 대패로 빛을 보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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