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임수향이 제작비 200억 규모의 중국 3D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임수향 소속사 인하우스 관계자는 22일 "임수향이 중국 최초 3D 영화인 '해양지련:바다의 사랑'(이하 '해양지련')의 여주인공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에 임수향은 이달 말 산둥성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 참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중국 베이징 산둥성, 하이난과 두바이 등을 돌며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또 '해양지련'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인하우스 김관민 대표는 "올해 초 드라마 '감격시대'가 끝난 후 차기작품에 대한 출연 제안이 몇 작품이 있었지만 신중히 검토하다가 지난달 중국 북경에서 감독 및 제작사 미팅 후 출연을 결심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중국 자체 최초의 3D 영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화권 전문 에이전시 아이엠컴퍼니 배경렬 대표는 "중국 제작진은 중국 배우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임수향에 매료돼 전격 캐스팅하게 됐다. 이미 여러 출연작을 통해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기에 중국의 쟁쟁한 현지 배우들을 제치고 대작의 주인공을 맡을 수 있었다"며 "'해양지련'이 중국 국가 지원 사업인 만큼 이번 임수향의 중국현지화 공략은 향후 양국간 활발한 문화 교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지련'은 중국의 유명 감독인 사군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인간과 인어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둘의 이야기를 통해 바다와 인간의 공존의 문제까지 다룰 계획이며, 임수향이 극 중 인어 역을 맡아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황해빙과 호흡을 맞춘다.
[배우 임수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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