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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컨트롤 아티스트' 윤성환이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특급 위기관리 능력이 제대로 빛난 한판이었다.
윤성환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의 17-1 완승에 기여한 윤성환은 시즌 9승(5패)과 함께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54에서 3.41로 떨어트렸다.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한 노련미 또한 돋보였다.
5월과 6월 9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2.61의 놀라운 페이스를 선보였던 윤성환. 7월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4.67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6일 LG전서는 4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올 시즌 첫 5이닝 이전 강판이었다. 후반기 첫 등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는데, 윤성환은 잘해냈다.
이날 윤성환의 직구(51개) 최고 구속은 143km에 불과했으나 좌우 코너워크와 공 끝이 상당히 좋았다. 슬라이더(33개)와 커브(19개)의 움직임도 훌륭했고, 적재적소에 곁들인 체인지업, 포크볼(이상 4개)도 효과를 발휘했다.
1회를 공 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윤성환은 2회말 1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에 볼넷을 내줘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는 전준우를 삼진,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5-0 리드를 안고 등판한 4회말에는 히메네스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용덕한을 3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정훈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상황서 손아섭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최준석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가 찾아왔으나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 황재균과 김대우에 안타를 맞고 또 다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아냈다. 6회까지 111구를 던진 윤성환은 팀이 7-1로 앞선 7회부터 백정현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삼성 타선은 7회부터 9회까지 무려 10점을 추가하며 윤성환이 편안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도왔다. 윤성환은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보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후 등판한 백정현도 3이닝을 훌륭하게 막아내며 윤성환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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