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차두리가 ‘손세이셔널’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엘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독일을 떠난 지 꽤 됐는데 이렇게 레버쿠젠과 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도 인연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유소년 선수 활동을 했다.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지션상 차두리는 손흥민과 자주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이제 35세인 내가 막기에는 버거울 것 같다. 부상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최근 ‘핫’한 선수인 손흥민을 막아보겠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노련함으로 대처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차두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진 않겠다고 했다. 그는 “분데스는 세계최고 리그 중 하나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시즌 준비 중이고 먼 거리를 왔기 때문에 내일 경기력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을 비롯한 어느 팀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고전한다. 이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또한 우리는 시즌 중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버쿠젠과 FC서울의 친선경기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차두리.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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