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이제 마음이 편하겠구나"
29일 NC-KIA전이 열린 창원 마산구장. KIA의 주포 나지완은 선동열 감독의 어깨를 두 번 주무르며 인사를 나눴다. 예상치 못한 나지완의 인사에 선 감독은 웃음을 지었다.
나지완은 지난 28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진입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는 순간이었다.
선 감독은 "나지완은 대표팀에 뽑힐 거라 예상했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이 마음고생이 컸을 것이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자신에게 인사를 하고 지나가는 나지완에게 "이제 마음이 편하겠구나"라고 웃음을 지은 선 감독은 "일본과 대만이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이 나온다고 들었다"라고 나지완이 금메달리스트가 되길 기대했다.
한편 이날 마산구장에는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토마스가 합류해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선 감독은 "이젠 국내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일(30일)이라도 당장 등록이 가능하다"라고 밝히면서 첫 등판 시기에 대한 물음에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모레(31일) 정도면 경기에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선 감독은 토마스가 일본 무대를 경험한 것에도 기대를 품었다. 선 감독은 "주로 2군에서 뛴 것이지만 일본에서 1년 정도 경험을 해서 퀵모션이나 견제는 괜찮을 듯 하다"라고 말했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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