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2안타 3타점' NC, KIA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연패 탈출로 기분 좋게 한 주를 열었다. 나성범은 행운의 결승타를 쳤고 이종욱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49승 36패를 기록했다. KIA는 연승에 실패하며 40승 48패를 남겼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1회초 2사 후 브렛 필이 좌중월 솔로포(시즌 14호)를 터뜨려 KIA가 1점을 선취하자 NC는 1회말 공격에서 2사 후 이종욱의 우월 2루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에릭 테임즈의 강습타구를 맞은 서재응이 1루에 악송구를 뿌린 사이 이종욱이 득점해 1-1 동점을 이뤘다.

다시 앞서 나간 팀은 KIA였다. 4회초 1사 후 나지완이 좌전 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다. 이어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나지완은 3루 주루코치의 만류에도 홈플레이트로 돌진해 기어이 득점에 성공했다. KIA가 2-1 리드를 잡은 것이다.

NC는 서재응의 호투에 4회까지 1점 밖에 얻지 못했지만 5회말 행운의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박민우가 우중간 안타, 김종호가 우전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나성범이 뜬공을 날렸다. 중견수와 2루수 사이로 간 공은 둘 다 잡지 못하고 중견수 앞 2루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득점해 NC가 3-2로 역전할 수 있었다.

NC는 6회말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전 안타를 쳤고 조영훈이 투수 앞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박민우의 2루 방면 내야 안타에 김종호의 투수 앞 번트가 1루주자 박민우를 2루로 보내는 희생번트가 되면서 2사 2,3루 찬스가 되자 이종욱이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날려 NC가 5-2 리드를 잡았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필이 좌월 솔로홈런(시즌 15호)을 날려 NC전에서만 홈런 9개를 치는 기염을 토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NC는 8회말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종욱.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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