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15승 고지를 밟았고 '거포 유격수' 강정호는 유격수로서 역대 2번째로 30홈런에 도달했다. 넥센이 L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0으로 완승했다.
전날(1일) LG에 3-4로 패한 넥센은 LG전에서 7승 3패로 우위를 점하며 시즌 전적 53승 36패 1무(승률 .596)를 남겼다. 연승을 하지 못하 LG의 시즌 전적은 41승 49패 1무(승률 .456). 이날 우천 순연된 두산의 승률(.459)이 변함이 없어 양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LG가 다시 6위로 내려간 것.
이날 넥센은 앤디 밴헤켄이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15승째를 달성했다. LG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은 7이닝 5피안타 4실점을 남겼지만 시즌 8패(6승)째를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가볍게 1점을 선취한 넥센은 2사 후 강정호가 좌월 투런 홈런(시즌 30호)을 날려 3-0 리드를 잡았다.
강정호는 유격수로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1997년 이종범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1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쓸 수 있다.
LG가 밴헤켄의 역투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하는 사이 넥센은 점수차를 벌리는데 집중했다.
6회초 2사 후 유한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박병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넥센이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넥센은 8회초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서건창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이택근이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이어 유한준이 3루 방면 땅볼을 쳤고 3루수 김영관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사이 2루주자 박동원이 득점했다.
넥센은 9회초 홍성갑의 데뷔 첫 안타와 타점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이 LG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넥센 강정호가 1회초 2사 1루 2점홈런을 터뜨린 후 홈을 밟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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