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1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 종목별 결선서 후프 17.900점, 볼 17.70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곤봉은 17.750점으로 4위, 리본은 17.45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70.250점) 동메달을 수확한 손연재는 이날 2개의 동메달을 추가해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10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가장 먼저 루드비히 민쿠스의 ‘돈키호테’에 맞춰 후프를 연기했다. 깔끔했고 실수가 없었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18.600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시, 17.95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볼에서는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했다. 역시 잔실수 없이 깔끔하게 연기했다. 쿠드랍체바(18.750점), 마르가티나 마문(러시아, 18.450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는 파트리치오 부안느의 ‘바다 위에 뜬 달’에 맞춰 연기했다. 3위 카치아리나 할키나(17.800점, 벨라루스)와 0.050점 차이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쿠드랍체바(18.800점), 마문(18.550점)이 1~2위를 차지했다. 리본에선 ‘화이트 다르부카’에 맞춰 연기했다. 실수는 없었지만, 매달을 따내지는 못했다. 쿠드랍체바(18.650점), 스타니우타(17.850점), 마리아 티토바(17.650점, 러시아), 할키나(17.550점)이 1~4위를 차지했다.
덩센유에(중국)는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다. 17.200점으로 후프 5위, 17.350점으로 볼 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 이어 종목별 결선서도 덩센유에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훈련을 치른 뒤 월드컵 대회에 한 차례 더 참가한다. 9월 말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이후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귀국한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