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박인비(KB금융그룹)를 연장 접전 끝에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블라이드 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에서 마이어 LPG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로써 이미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박인비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미림은 박인비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후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고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미림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박인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페테르센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미림과 박인비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미림과 박인비는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에서 박인비는 파에 그쳤다. 하지만 이미림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LPGA 투어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림은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통산 KLPGA 3승을 거둔 이미림은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했고, 올 시즌 LPGA 출전권을 따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