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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에 합류한 베테랑 우완투수 케빈 코레이아(34)가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다.
코레이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코레이아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승리, 지구 선두를 지켰다.
코레이아는 다저스가 지난 10일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 코레이아는 인상적인 호투와 더불어 타석에서는 안타 2개를 터뜨리는 대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의 투구수는 82개.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9로 낮아졌다.
이날 코레이아는 최고 구속 92마일(148km)의 직구와 느린 커브를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코레이아는 직구, 커브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컷 패스트볼까지 구사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유일한 실점은 4회말에 기록한 것이었다. 선두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라미로 페냐의 투수 앞 희생번트,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은 코레이아는 저스틴 업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5회까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코레이아는 다저스가 6회초 3점을 얻고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에 점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다저스가 역전하는데 있어 코레이아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터뜨려 도화선을 그었다. 이미 3회초 타석에서도 빗맞았지만 좌익수와 유격수 모두 잡지 못하는 코스에 안타를 날린 그였다. 디 고든의 우전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로 3루에 향한 코레이아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1-1 동점을 이룬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1점, 저스틴 터너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6회말에도 등판한 코레이아는 1사 후 프리먼에게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맞았지만 저스턴 업튼의 까다로운 타구를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부드러운 수비로 막아내고 제이슨 헤이워드가 2구 만에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퀄리티스타트(QS)를 완성할 수 있었다. 코레이아는 7회초 대타 다윈 바니와 교체되고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케빈 코레이아. 사진 = MLB.com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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