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양동근 "캐릭터 갈증, 자유분방 허승포 만나 기뻐"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양동근이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이진욱, 정용화,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과 김병수 PD, 송재정 작가가 참석했다.

양동근은 첫 사극 도전에 "특별히 어떻게 해야겠다고 덧붙여 생각한 것은 없다. 대본에 나와있는 대로 잘 표현하려고 한다"며 특유의 느린 말투로 언급했다.

이에 이진욱은 "다른 배우들이 양동근 씨에 대해 많이 기대를 했는데 처음 하는 걸 보고 정말 좋아했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조선시대 태어나도 괜찮았겠구나 싶었다"고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동근은 "기대하고 고대해왔던 캐릭터다. 그동안 힘들고 우울한 연기를 해왔는데 그러면서 힘들었다. 사실 갈등도 거기서 거기고 또 갈등을 하려니 걱정이 됐는데, 이번에는 긍정적인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갈증을 느낄 때쯤 이번 캐릭터를 만나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양동근이 극 중 맡은 허승포는 세자를 호위하는 세자익위사(세자의 호위무사)로, 검술뿐 아니라 창술에 특출난 인물이다.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의 후손으로서 소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글공부를 하고 검을 연습하며 커온 죽마고우다. 누구에게든 일단 거침없이 대하고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건방지기까지 한 능글능글한 성격의 소유자다.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그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양동근)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총 12부작 시즌제 드라마 '삼총사'는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양동근.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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