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였다.
전반기에만 10승을 거두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양현종은 후반기 들어 그 기세가 주춤했다. 양현종은 후반기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하며 승수는 차곡차곡 쌓고 있다. 하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후반기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 경기도 없었고,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⅓이닝 동안 8실점하며 한 경기 최다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올 시즌 NC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NC전에 3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3.32를 기록했다. 때문에 후반기 내용면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현종에게 이날 경기는 반등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양현종은 1회를 간단하게 마무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는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 땅볼,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나성범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양현종은 2회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이후 이호준, 권희동, 지석훈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양현종은 선두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태군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양현종은 다음타자 박민우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4회 모창민과 나성범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테임즈까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현종은 5회 마운드에 올라 공 8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는 선두타자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권희동과 지석훈을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하며 4회에 이어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6회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양현종은 다음타자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7회 위기를 맞았다. 그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몸쪽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고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다음타자 지석훈의 타구가 양현종의 정강이를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양현종은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직접 맨손으로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이후 양현종은 4-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최영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현종은 7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져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타구를 맞으며 부상을 당해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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