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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을 당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벌랜더가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벌랜더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 현재 그의 부상 치료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고 그는 한 차례 정도 선발 등판을 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벌랜더는 14일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벌랜더는 전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는 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한 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2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어깨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랜더는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동안 부상은 단 한 차례도 없어 팬들 사이에서 ‘금강벌괴’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벌랜더 외에도 아니발 산체스도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되면서 당분간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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