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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웨인라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0-3으로 패해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웨인라이트의 평균자책점은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2.34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제로드 살타라마치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도노반 솔라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결국 이 실점이 승부를 가르며 패하고 말았다.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웨인라이트는 이날 패배를 추가하며 올 시즌 14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줬음에도 15승 달성에 실패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당초 웨인라이트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⅓이닝 동안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26까지 올라갔고, 이날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1위인 커쇼(1.78)와는 더욱 큰 차이를 보이게 됐다.
[아담 웨인라이트.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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