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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자신의 군시절을 떠올리며 미숙한 군 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경진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군대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나도 군시절 영창에 가기도 하고 관심병사였다"라고 고백하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김경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구타유발죄로 영창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그때 당시는 너무 힘들어서 죽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때 당시는 끔찍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같다. 죽고싶어도 어떻게든 살아야한다. 내가 영창갔다 온 후 가장 힘든건 힘든 훈련이 아니라 왕따였다. 이 문제를 말할 사람이 선, 후임 간부? 어디에도 없었고, 나를 걱정하는 부모님한테 말할 순 없었다. 그렇게 혼자 생각만 하다 극단적인 생각이 났던것 같다. 말벗만 있어도 생각이 바뀔텐데"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김경진의 글은, 최근 윤 일병 사망 사건 등 군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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