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맷 하비의 재활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앨더슨 단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맷 하비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많이 회복됐고, 그 역시 올 시즌 안에 마운드로 복귀하는 것에 강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비는 지난해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 이후 통상적으로 회복에 1년에서 1년 6개월 가량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회복 속도에 따라 하비가 올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앨더슨 단장은 “하비가 재활 속도를 조금 늦출 필요가 있다”며 “팔꿈치는 투수에게 매우 위험한 부위이기 때문에 불펜 투구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 하비는 최근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앨더슨 단장은 하비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가을리그부터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코칭스태프에 전달했다. 하비가 큰 수술을 한 만큼 조금 더 완벽한 몸 상태에서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하길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비는 지난 2012년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에는 2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메츠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맷 하비.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