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솔로포’ 이대호, 멀티히트 작렬…타율 0.30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13호 솔로포를 때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10타수 125안타 타율 0.305가 됐다.

이대호는 0-0이던 1회말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라쿠텐 선발투수 시오미 다카히로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 접전 끝 9구에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요시무라 유키의 좌전안타 때 2루까 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6회에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서 9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7월 2일 지바롯데전 이후 42일만에 터트린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8회말 2사 3루 찬스서는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3-3 동점이던 10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에조노 게이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에 연장 접전 끝 4-3으로 승리했다. 1사 만루서 대타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프트뱅크는 64승37패4무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라쿠텐은 40승61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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