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체 일정의 75%인 432경기를 소화한 2014 프로야구는 14일 3개 구장(문학, 대전, 목동)에 2만269명이 입장하면서 누적 관객수 500만5260명을 기록했다. 432경기는 역대 4번째 최소 경기수이며, 1995년 첫 돌파 이후 8번째, 2008년 이후 7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다.
가장 많은 관객이 입장한 구단은 LG다. LG는 홈 50경기에 87만8364명이 입장해, 4강 진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잠실 라이벌 두산을 제치고 최다 관객 1위로 올라섰다. 홈 47경기에 83만4590명이 입장한 두산의 경기당 평균 관객은 1만7757명으로 LG 1만7567명에 앞선다. KIA는 여전히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관객 증가율을 나타냈다. 48경기에 55만2293명이 입장한 KIA는 본격적인 4강 싸움에 뛰어들면서 400만 관객 돌파 당시 24%였던 관객 증가율이 34%까지 높아졌다. 롯데는 올 시즌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차례(사직2, 울산6)의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홈 7경기 매진을 기록한 KIA는 원정 경기에서 가장 많은 9경기 매진을 기록하면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구단들의 4강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시즌 마지막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중하위권 팀들의 약진도 거세다. 순위 경쟁만큼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은 4할 타자와 50홈런, 최초의 200안타, 10년만의 100득점 등 대기록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와 선수들의 체력 싸움이 시즌 막바지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구장.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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