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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홈에서 3연전을 모두 패했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다저스가 3연전에서 모두 고개를 떨군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시즌 성적 70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유지.
앞선 2경기에서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했지만 결과는 연패 탈출 대신 3연패였다.
1회부터 밀워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1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의 볼넷에 이어 2번 타자 조나단 루크로이가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밀워키 흐름은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중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밀워키는 상대 실책과 카를로스 고메즈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루크로이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밀워키는 3회에도 진 세구라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6-0까지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 선발 하렌은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조기강판됐다. 투구내용도 코칭스태프 기대에 못 미쳤을 뿐더러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4회 고메즈의 홈런으로 7-0을 만든 밀워키는 선발 윌리 페랄타의 6이닝 무실점 투구 속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7회까지 무득점에 묶인 다저스는 8회 스캇 반슬라이크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이닝 6실점에 그친 선발 하렌은 시즌 10패(10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경기 중반 주축 타자들이 교체된 가운데 다윈 바니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일 연속 경기를 마무리한 다저스는 하루 휴식 뒤 20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댄 하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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