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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여름 수련회로 똘똘 뭉친 '1박 2일'이 끼가 충만한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포복절도 활약상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그 멤버에 그 스태프다운 활약에 웃음과 재미는 제곱이 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기도 포천에서의 '여름 수련회'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빨강-파랑-노랑 세 팀으로 나뉘어 '운명공동체'로 대규모 복불복 '해신탕 삼국지'를 펼쳤다.
지난주 캠핑장에서 시민들과 상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1박 2일'은 베이스캠프에 당도해서는 80여명에 이르는 8팀의 스태프들과 함께 해신탕을 건 지덕체(智德體) 대결, 대규모 저녁식사 복불복을 진행하게 되자 모두가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과 짝을 이룬 김준호는 평소 자신의 건배사를 인용해 "해신탕을 먹여드리겠다.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이 멤버~ 리멤버!"라고 외쳐 현장을 초토화 시키는가 하면, 차태현은 자신의 짝인 정준영 브랜드를 중심으로, 김주혁과 데프콘은 틈새를 파고들며 스태프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스태프들은 노랑팀 김주혁-데프콘 팀을 4연속 선택했고, 이변 속에서 빨강팀 김준호-김종민이 매니지먼트팀과 진행팀의 선택을, 파랑팀 차태현-정준영은 연출팀과 오디오팀의 선택을 받아 겨우 팀을 꾸려 안도의 한 숨을 쉬어 만만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예능감 넘치는 스태프들은 개성만점 소개와 함께 지(智)를 겨루는 첫 라운드부터 포텐을 터트리며 활약하기 시작했다.
연출팀도 참여해야 했기에 한석준 아나운서가 문제를 들고 등장한 '도전 1대 100'에서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엉뚱한 상상력과 개성만점 어휘 사용에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김준호의 활약에 힘 입어 빨강팀이 첫 라운드 승리를 차지,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해신탕에 한 발짝 다가선 후 한층 처절해진 나머지 두 팀의 두 번째 게임 '눈물 빨리 흘리기'는 개성 넘치는 스태프들의 활약이 정점을 찍었다.
개그맨 출신의 최승혁 헬리캠 감독은 시도 때도 없는 콩트 욕심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요물막내 정준영을 뛰어넘으며 더 빨리 눈물을 흘려 노랑팀을 3라운드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또한 연출자 유호진 PD를 박장대소 하게 만든 파랑팀의 후배 PD들은 눈물을 빨리 흘리기 위한 사투인 '각양각색 얼굴 표정쇼'로 예능 PD임을 인증함과 동시에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켰다. 마지막 라운드 '체'를 겨루는 3라운드는 진행팀 스태프들의 대 활약 속에서 대 역전극이 펼쳐져 빨강팀이 승리를 해, 주거니 받거니 활약하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시청자들은 멤버들 못지 않은 스태프들의 활약에 반가움을 드러내며, '그 멤버에 그 스태프'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끼 충만한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선사한 꾸밈없는 웃음과 재미, 그리고 함께 얼싸안으며 ‘환상의 팀워크’를 뽐낸 여름수련회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뿌듯함과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뜨거운 여름 속 동료애를 뽐낸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는 7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여름 수련회 편 주요 장면. 사진 = '1박 2일'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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