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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정유미가 얼떨결에 전 남자친구 문정혁과 얼떨결에 동침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1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이 술에 취해 전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태하는 정신을 못 차리는 여름과 티격태격하다 결국 화장실이 급하다는 여름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길에서 발견한 토끼를 씻겨준다던 여름은 샤워기를 잘못 건드려 입고 있던 옷을 흠뻑 적시고 말았다. 이에 태하 역시 옆에 있다가 같이 옷을 적셨다. 태하는 짜증을 내면서도 여름의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주다가 문득 과거의 애틋했던 감정들이 되살아남을 느꼈다.
태하 뿐만 아니라 여름 역시 자신의 머리를 닦아주는 그를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바라봤고, 어느새 밝은 아침은 다가왔다. 여름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의 몸을 더듬고는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꼈다.
그러다 눈을 뜬 여름은 자신을 안고 있는 태하를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황급히 침대에서 나와 자신의 옷을 입던 여름은 현 남자친구인 남하진(성준)의 전화를 받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집 앞에 와 있다는 하진에게 여름은 갖가지 핑계를 댔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 결국 여름은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자포자기했다.
그때 잠에서 깬 태하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당황하고 있던 여름을 바라봤다. 여름은 "어젯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라고 속삭였고, 태하를 원망섞인 눈빛으로 바라봤다. 현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여름의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그려갈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1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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