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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중계방송사인 SBS스포츠의 중계 노하우를 일본이 배운다.
SBS스포츠는 "다르빗슈 유를 배출한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야구 중계 방향과 기술력 등을 전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SBS스포츠의 새로운 중계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니혼햄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일본 프로야구 중계가 한국의 기술력을 벤치마킹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니혼햄 사업총괄 부서와 영상 담당 부서 관계자 약 10명은 9월 초 SBS스포츠의 사옥을 방문해 중계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SBS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 현장도 직접 찾아 둘러볼 예정이다.
SBS스포츠는 중계 콘셉트와 캐스터와 해설자의 중계 스타일을 비롯해 그래픽 제작, 카메라 운영 인력,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디테일 한 정보까지 니혼햄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경우 중계권을 가진 각 구단이 직접 중계 화면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니혼햄은 향후 중계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검토 과정에서 SBS스포츠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햄은 "예전부터 SBS스포츠가 프로야구 중계에서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 중계 영상 개혁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했다"고 전했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제작진은 2012 런던올림픽,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전세계 방송사에 공급되는 IS(국제신호) 화면 제작을 맡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연출, 기술, 촬영팀으로 구성돼 있다.
SBS의 스포츠국은 2011년부터 지상파와 케이블이 통합돼 운영 중이며, 이에 따라 SBS스포츠 제작진은 방송 3사 중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프로야구 중계 화면 역시 제작한다.
[SBS 프로야구 중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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