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IBA 랭킹 4위와의 격차는 어쩔 수 없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스팔마스 그린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FIBA 남자농구월드컵 D조 예선 4차전서 리투아니아에 49-79로 대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4연패에 빠졌다.
호주, 슬로베니아전과는 달리 리투아니아전은 다시 무기력했다. 근본적으로 전력 격차가 너무나도 컸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5일 멕시코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가능성이 크진 않다.
문태종이 분전했다.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리투아니아와 대등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신장과 테크닉을 갖춘 리투아니아 장신 가드, 포워드들을 전혀 막지 못했다. 내, 외곽 수비 밸런스가 깨진 한국은 무차별 실점하기 시작했다. 전반전을 29-39로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 단 4점에 그쳤다. 3쿼터를 33-57로 끝냈다. 승부는 여기서 갈린 셈이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문태종과 김종규가 분전했으나 점수 차는 이미 많이 벌어진 뒤였다. 한국으로선 16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것보다도 그동안 국내에서 준비한 걸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게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5일 오전 0시30분에 멕시코와 D조 최종전을 갖는다. 16년만에 돌아온 세계무대. 이 무대를 다시 언제 밟을지 모른다는 걸 감안하면 후회없는 승부가 필요하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스페인 그린카나리아 사진공동취재단]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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