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슈퍼주니어 '이특체제' 부활, 아직 감 못찾았다"(인터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특 체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정규 7집 ‘MAMACITA’(아야야)로 돌아오면서 국내 가요계를 긴장시켰고, 한류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답게 폭발적인 해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군제대후 이특이 약 2년 2개월만에 돌아왔다는 사실 역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돌아온 건 아니지만, 팀의 중심이었던 이특이 복귀로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다.

이에 대해 강인은 최근 진행된 음악방송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컴백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그는 “사실 ‘마마시타’를 통해 방송 며칠 전 미리 준비를 하는 사전 녹화는 처음 해봤다. 본격적인 컴백 무대 전에 뮤직비디오 찍듯 촬영하는게 신기했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특 역시 “(사전 녹화를) 해본 척 하려고 했는데..나도 처음이었다. 팬들의 응원 속에 잘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강인은 “9명의 호흡은 잘 맞는다”고 말하며 이특을 저격했다. 은혁도 “아직 감을 못찾은 멤버도 있다”고 거들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특이 아직 방송이나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꼬집은 것.

이어 은혁은 “다행히 슈퍼주니어가 그 동안 콘서트를 많이 했기 때문에 다들 무대체질이다. 컴백 전날까지 안무가 계속 바뀌어 걱정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다들 노련하게 잘 하더라”라며 뿌듯해했다.

강인은 계속해서 이특을 놀리면서도 “점점 이특 체제가 설립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이 정작 적응을 못하고 있어 걱정이다.(웃음) 이특이 강압적인 리더 스타일이 아니라 둥글게 멤버들을 이해해주고 품어주는 타입이다.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특은 “알게 모르게 변한 것들이 많다. 멤버들이 더 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인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특은 굴하지 않고 “내 말은 멤버들이 더 프로가 돼 있다는 뜻이다. 대충대충 넘어가는 게 하나도 없다. 뭐든 디테일하게 다 설명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신곡 ‘마마시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곡의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이특(왼쪽)과 강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