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4회 이후에만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유먼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6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5 패배를 막지 못한 유먼은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5.44에서 5.54로 올라갔다.
유먼은 올 시즌 넥센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87로 좋지 않았다. 4월 23일 목동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으나 이후 2경기에서는 11⅓이닝 13자책(평균자책점 10.5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은 최고 구속 147km 직구(41개)와 체인지업(19개), 슬라이더(4개)로 승부했으나 4회 이후에만 4점을 내주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 3회까진 박병호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으나 이후가 문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낸 유먼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성과 윤석민, 박헌도를 상대로는 공 6개만 던지며 범타 처리했다. 3회도 공 9개로 삼자범퇴. 3회까지 투구수는 29개로 매우 경제적이었다.
문제는 4회부터. 4회말 1사 후 유한준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고, 김민성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곧이어 윤석민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박헌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째를 내줬다. 다행히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김하성을 1루수 뜬공,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만은 막아냈다. 5회는 공 7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
6회말에는 2아웃을 잘 잡고 일격을 당했다.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윤석민에 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후속타자 박헌도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포를 맞았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간 127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당한 것. 1-3이었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결국 유먼은 7회부터 이상화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4회 이후에만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더 이상 마운드에 둘 수 없었다. 이후 롯데는 장성우와 김민하의 홈런포 등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6-7로 졌다. 유먼의 시즌 7번째 패전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쉐인 유먼.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