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우완투수 댄 하렌(34)이 홈 팬들에게 명품 피칭을 선사했다.
하렌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하렌은 이날 105개(스트라이크 66개)의 공을 던졌고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99로 내리는데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윌 베너블에게 볼넷을 주고 1사 후 이안 케네디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은 하렌은 코리 스팽겐버그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얀게르비스 솔라테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 위기를 넘겼다.
4회초에는 세스 스미스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는 불운을 맞은 하렌은 제드 저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을 2루 플라이, 르네 리베라를 삼진, 베너블을 2루 땅볼로 솎아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부터는 6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기세를 올린 하렌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안드레 이디어와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승리시, 하렌은 시즌 13승째를 거두게 된다.
하렌은 최고 구속이 88마일(145km)로 강속구를 자랑하지 않았지만 직구와 구속이 비슷한 컷 패스트볼, 스플리터는 물론 너클 커브까지 구사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의 득점을 저지했다.
[댄 하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