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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라디오 DJ로 데뷔한 가운데 노래가 갑자기 중단되는 방송 사고가 났다.
11일 MBC라디오는 MBC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진행돼 여섯 멤버가 각각 MBC FM4U 인기 프로그램 DJ로 나섰다. 정형돈은 오후 6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맡아 라디오 DJ에 처음 도전했다.
이날 오프닝부터 긴장된 목소리가 역력하던 정형돈은 방송 시작 30분도 안 돼 방송 사고를 냈다. 노래 2곡을 잇따라 내보내기로 했는데, 두 번째 곡인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가 나오던 도중 느닷없이 노래가 멈춘 것.
이어 등장한 건 정형돈의 목소리. "음악이 나오고 있는 CD를 꺼버렸다"고 털어놓으며 정형돈은 "죄송합니다. CD를 2장 넣어야 하는데 한 장을 넣고 한 장을 바꾸는 도중에 껐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사과하며 노래를 다시 재생했다. 정형돈은 방송 사고에 더욱 긴장했는지 가수 이름과 곡명도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는 등 라디오 DJ 데뷔식에 진땀 흘렸다.
한편 이날 개그맨 박명수가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개그맨 정준하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인 노홍철이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정형돈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한 데 이어 개그맨 유재석이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가수 하하가 밤 12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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