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일본 사회인야구가 2군과 실력 차가 크지 않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감독은 14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직접 살펴보진 못했다”라면서도 “분명 만만찮은 상대일 것”이라고 했다. 송 감독은 “일본 사회인야구팀과 일본프로야구 2군팀이 맞붙으면 사회인야구 팀이 이길 때도 많다”라고 했다.
그만큼 사회인야구 수준이 높다는 의미. 실제 사회인야구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의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송 감독은 “베테랑 투수들과 언더핸드 투수의 실력이 좋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사회인 팀들 수준이 2군과 큰 차이가 없다. 우리 대표팀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송 감독은 일본통이다. 그런 송 감독의 코멘트이니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선 허투루 지나칠 수 없다. 송 감독은 “일본은 사회인야구도 기본기에 충실하다.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에 전력으로 질주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타자들은 투수들보다는 다소 실력이 떨어진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송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길 기원한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자기 실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 타자들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송 감독은 “아시안게임서 야구가 우승하면 휴식기 이후 프로야구 인기도 더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송 감독의 결론은 아시안게임서 만날 일본 사회인 대표팀은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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