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크게 패했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이 합쳐지며 2-16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이틀 연속 콜로라도에 패하며 시즌 성적 86승 66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사실상 승부는 1회에 갈렸다. 다저스가 1회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콜로라도가 1회에만 대거 8득점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과 조쉬 러틀리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저스틴 모노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졌다.
이후에도 윌린 로사리오, 투수인 호르헤 데라로사, 블랙먼, 모너의 연이은 적시타가 터지며 8-0이 됐다. 결국 선발 프리아스는 1회도 채우지 못한 채 8실점하고 강판됐다. 1이닝도 마치지 못하고 10안타를 내준 것은 현대야구에서 프리아스가 처음이다.
반전은 없었다. 3회 블랙먼의 우월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콜로라도는 4회 로사리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 5회 러틀리지의 3루타와 모노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14-0으로 달아났다. 6회 다저스 실책까지 겹치며 15-0.
콜로라도가 다저스 마운드를 맹폭하는 사이 7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다저스는 8회 다윈 바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을 대신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프리아스는 ⅔이닝 10피안타 8실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패전을 안았다. 케빈 코레이아도 3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 난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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