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복귀가 유력했던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정규시즌 마감을 앞두고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LA 다저스의 시카고 원정에 함께하고 있는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캐치볼에 나서며 복귀를 향한 잰걸음을 했다. 전날(21일)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실시한데 이어 이틀째 캐치볼을 소화했다.
당초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복귀할 것이 유력했으나 류현진이 향후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오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미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한 상황. 23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댄 하렌,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차례로 내보내고 26일부터 펼쳐지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하렌, 그레인키 순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 매팅리 감독의 말을 전하며 류현진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매팅리 감독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바꿀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하면 바뀔 수 있다"라고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MLB.com은 "류현진이 돌아오면 에르난데스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복귀전이 26일 콜로라도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MLB.com은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빨리 확정짓는다면 류현진은 27일이나 28일에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에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소화해야 하고 염증 재발의 우려를 지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15승 투수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과연 매팅리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까.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