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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풍부한 이혼 경력(?)을 바탕으로 가정의 불화를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엄용수는 2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사람들이 저에게 많이 물어본다. 내가 이혼한 경험만 2번"이라며 "그러다보니 이혼 소송만 7년을 진행했다. 그래서 경험이 많고 아는 변호사도 많다보니 나에게 문의나 상담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엄용수는 "연예인들에게 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을 해주는데, 내 상담의 특징은 상담한 부부들을 헤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나만 헤어지는 게 억울해서 그런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은 내가 경찰청 바른 가정 지킴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그런 분쟁을 많이 막고 있다"며 "소송 서류도 2천장 이상 작성했다. 그래서 한 번 그런 일을 겪으면 문학적 소질이라든가 기억력이라든가 그런게 공부가 많이 된다"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엄용수와 함께 가수 옥희 방송인 굴사남이 함께 출연해 '배우자의 바람, 잡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맨 엄용수.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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