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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결승에서 보고 싶었다.”
신아람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섰다. 예선, 16강, 8강을 무난히 통과한 신아람은 잠시 후 6시 30분에 최인정과 준결승전 맞대결을 갖는다. 2012년 런던올림픽 결승전서 하이드 베르드만(독일)에게 현지 기기 오작동과 오심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그런 신아람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런던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다. 23일 생일을 앞두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신아람은 생애 첫 종합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그런 그녀는 믹스트존에서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 예선서 1패를 맛봤고, 16강전서 우승후보 쉬안치(중국)를 만나 15-13으로 힘겹게 이겼다.
신아람은 “중국선수와 4강 정도에서 만났으면 했는데 16강에서 만나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다. 신아람은 “이제 조금 마음 편히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최인정은 결승에서 보고 싶었는데 4강에서 만나 아쉽다”라고 했다. 신아람으로선 2년 전 한을 풀기 위해선 최인정을 눌러야 한다. 그러나 최인정은 예선과 16강전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아람의 런던 한이 풀릴까. 잠시 후에 확인할 수 있다.
[신아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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