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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의 오종록 PD가 주시청층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최고의 결혼'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중 오종록 PD는 "종합편성채널 드라마는 지상파와 확실히 달라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TV조선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보수적인 시청자가 많이 때문에, 소재 자체부터 보수적인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획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 PD는 "처음에는 이 작품이 다루는 비혼모라는 소재가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 작품에는 고윤희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고 작가가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설득을 통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미혼의 스타앵커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박시연이 하루 아침에 비혼모가 된 스타앵커 차기영 역을, 배수빈이 능력 있는 앵커였지만 선거 낙선으로 위기에 몰린 조은차 역을, 노민우가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엘리트 기자 박태연 역, 엄현경이 취직보단 취집이 희망인 방송국 계약직 AD 현명이 역을 맡았다.
영화 '연애의 목적', '어깨너머의 연인'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고윤희 작가와 드라마 '해피투게더', '피아노', '스타일' 등을 연출한 오종록 PD가 의기투합했다.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박시연(왼쪽)과 배수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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