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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아시아 신기록이 나왔다. 5년 만에 스스로 경신했다. 일본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하기노는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둘째날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서 1분55초34,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009년 자신이 세운 1분55초38을 0.04초 앞당긴 새로운 기록. 이로써 하기노는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이틀 만에 금메달 2개와 동메달 하나를 수확하는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
2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혼영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신성으로 떠오른 하기노.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와 400m 은메달, 올해 환태평양선수권 개인혼영 200와 400m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가치를 드높였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자유형과 개인혼영 200m를 모두 석권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컨디션은 무척 좋아 보였다.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동시에 힘차게 도약한 하기노.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진행되는 개인혼영 최강자임을 제대로 보여줬다. 첫 50m 구간을 25초13에 통과한 하기노는 배영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54초11 만에 100m 구간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후지모리와의 격차는 상당했다. 사실상 우승은 하기노의 몫. 문제는 기록이었다.
평영에서도 멀찌감치 앞서 나간 하기노는 1분27초92로 150m 구간을 통과했다. 마지막 자유형에서 더욱 추진력을 얻은 하기노는 1분55초34, 아시아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후지모리에 무려 3초22 앞선 압도적인 1위. 2009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을 5년 만에 경신했다.
[하기노 고스케가 2관왕에 등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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