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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한석규가 아들 이제훈에게 선위를 하겠다는 강한 뜻을 내비쳤다.
2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회에는 영조(한석규)가 아들 이선(이제훈)에게 선위를 하겠다고 공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조는 아들 세도세자 이선에게 왕위의 자리를 물려주는 선위를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하지만 신하들은 매번 "아니되옵니다. 선위할 뜻을 거두어주시옵소서"라며 영조와 반대 입장을 보였다.
15년 전, 5살이었던 이선은 "선위하겠다"는 아버지 영조의 엄포에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선을 보필하는 빈궁전 김상궁(김미란)은 "부왕께서 선위할 뜻을 거두시기 전에 절대로 울음을 그쳐선 안 된다"라며 이선에게 반대하는 반응을 보이라고 말했다.
영조는 15년 동안 선위를 외치며 신하들의 반응을 살펴왔다. 영조를 보필하는 신하는 "김택은 끝내 꿇지 않았다. 군주가 선위의 뜻을 밝혔음에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역심이옵니다"라며 노론 김택의 의중을 살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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