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대표팀이 3경기 연속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12-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미 전날 조 1위를 확정 지은 한국은 이날 결과로 3경기 연속 무실점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홍콩은 3전 전패로 B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예상보다 홍콩을 압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야구라는 게 그렇다"며 "상대 선발이 커터 형식의 공을 던지다보니 애를 먹은 것 같다. 공은 동그랗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록 압승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실점 콜드게임승 행진은 이어가며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그래도 시나리오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준결승에서 만나는) 중국이 만만치 않다. 자만하지 않고 총력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준결승에는 김광현과 양현종, 이날 선발이었던 홍성무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한 것과 관련해서 "태국, 홍콩전을 그랬어야 하지만 대만전까지 무실점한 것은 투수력이 좋기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힌 류 감독은 "최소실점을 하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무실점 3전 전승으로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26일 훈련 뒤 27일 A조 2위인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류중일 감독.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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