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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끝사랑', '멘탈갑'이 종영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끝사랑'의 마지막 무대는 개그맨 정태호와 개그우먼 김영희의 결혼식으로 마무리 됐다. 각각 수트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서약, 주례 등 결혼식 절차를 생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태호는 김영희를 향해 관객석에 '사랑해'라는 말을 수 놓았고, 두 사람은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를 맞대고 추는 춤으로 흥을 돋웠다. 김영희의 유행어 '앙대요' 역시 찰지게 울려 퍼지며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9개월간 사랑 받았던 '끝사랑'은 "사랑하는데 나이가 뭐가 중요해. 지금 사랑이 끝사랑이야"라는 멘트와 함께 "그 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대를 떠났다.
이어 '멘탈갑'은 엄마가 뒤에서 보고 있는데 야동을 보고 있는 아들의 사진, 손자가 미는 세발 자전거를 타는 할아버지 등의 사진을 통해 많은 멘탈갑들의 사례를 전했다. 이어 개그맨 박성광은 자신의 멘탈갑을 자랑하며 동시간대 MBC에서 방송 중인 '왔다 장보리'를 보고 있는 인증샷을 선보였다. 이어 "왔다 장보리 연장해라"라는 피켓을 들며 PD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자신이 진정한 멘탈갑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20일 첫 방송을 진행한 후 약 2개월 만에 종영하게 된 '멘탈갑'은 "그 동안 '멘탈갑'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멘트가 적힌 피켓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종영한 '개그콘서트' 코너 '끝사랑'(왼쪽)과 '멘탈갑'.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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