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이광종호가 7경기 무실점으로 아시안게임을 ‘퍼펙트 우승’했다
한국은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임창우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북한에 1-0 승리를 거두며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완벽수비다. 적어도 이번 대회서 한국의 수비는 철옹성과 같았다. 결승전서 골대를 맞는 등 운도 따랐지만, 이광종호는 7경기를 치르면서 큰 실수 없이 ‘0실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공격이 강한 팀은 경기를 이기고, 수비가 강한 팀은 우승한다는 축구계 속설이 그대로 증명된 아시안게임이다.
목표인 우승을 했지만 이광종호의 공격은 대회 내내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는 달랐다. ‘와일드카드’ 김승규가 버티고 ‘캡틴’ 장현수가 이끈 한국 수비는 견고했다.
최근 한국 축구는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엉성한 수비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광종호는 우승을 위한 필수조건인 수비를 완벽하게 설계했고, 7경기 무실점으로 이를 증명했다. 완벽한 수비가, 이광종호에 금빛 메달을 선사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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