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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KBS 아나운서 이정민에게 야릇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는 배우 이영하, 박효준, 개그맨 허경환, 안선영, 가수 레이디제인, 방송인 홍진호, 전 농구선수 박찬숙이 출연한 '핑크빛 인생'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자가 이성과 카풀을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던 이윤석은 "민감한 얘긴데, 우리 아내가 볼까봐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윤석은 "지난 주 '풀하우스' 회식 때 갑자기 비가 막 쏟아졌다. 마침 내 손에는 큰 우산이 있었고, 작가들은 다 비를 맞고 있었다. 우산풀이 필요한 시점에 굳이 나는 이정민을 씌워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둘만의 공간에 비를 피할 곳이 생겼다는 야릇한 감정과 함께 비가 갑자기 무지개 색으로 보이더라. 그리고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하늘로 막 올라가고 뭔가 향긋하게 공기가 달라지고 '이 비가 최소한 오늘 안에는 그치지 않았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위기감을 느낀 이윤석은 아내에게 "약간의 과장은 있는 거야"라며 뒤늦게 수습에 나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남자라면 그런 식의 약간의 야릇한 감정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이성과의 카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이윤석-KBS 아나운서 이정민. 사진 =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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