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윤종신 "어린 친구들, 내가 가수인 줄 모르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윤종신이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윤종신은 최근 진행된 '히든싱어3' 녹화에 원조가수로 출격해 모창능력자들과 한 판 대결을 펼쳤다.

녹화 당시 윤종신은 "심사에서 냉혹한 평가를 한만큼 신랄하게 복수당할까 걱정된다"며 재치 있게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가수생활 최초로 한 시간 동안 자신만을 다루는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흔히 말하는 가요 프로그램 차트에서 1등을 한 적도 없다. 꾸준히 공연을 하지만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일이 많지 않다보니 가수인지 모르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여기 불러준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장에는 윤종신과 평소 절친한 사이인 가수 성시경도 함께 했다. 그는 "나는 소위 말하는 윤종신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히든싱어3' 윤종신 편은 같은 세대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주고, 젊은 친구들에게는 예능인, 심사위원이 아닌 가수 윤종신으로서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히든싱어3' 윤종신 편은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가수 윤종신.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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