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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 전 멤버 루한의 팬들의 행동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 비난을 받고 있다. 같은 중국인 멤버였던 레이의 생일에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받은 것.
최근 루한의 중국 팬 커뮤니티 바이두 루한 바 측은 레이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제작해 공개했다. 그러나 축전의 내용과 이미지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 사이 문제가 됐다. 축전에 포함된 ‘落花(꽃이 떨어진다)’ ‘孤寂(외롭다)’ ‘飘零(꽃잎등이 떨어진다)’등의 표현이 중국에서는 망자에게 쓰는 표현이기 때문.
또 일부 네티즌들은 레이의 사진과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이미지 역시 불쾌함과 섬뜩함을 준다고 지적했다. 붉은 화살표가 레이의 목을 찌르고 있고, 피가 터지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논란을 일으켰던 루한바 측 운영자 일부가 사퇴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루한이 최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루한은 현재 고향인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진행되는 엑소 활동에는 모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루한(위)와 루한 중국 팬커뮤니티 루한바 측이 제작한 레이 생일 축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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