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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짝수 해의 절대 강자'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1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이 시리즈에서 먼저 4승을 따낸 팀은 이미 월드시리즈에 오른 캔자시스티 로열스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혈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맷 애덤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자 샌프란시스코가 1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버스터 포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중전 2루타로 치고 나간 콜튼 웡이 A.J. 피어진스키의 타구에 득점하면서 1점을 앞섰고 3회초에는 무사 2,3루 찬스에서 자니 페랄타의 3루수 병살타로 1점을 보탠 뒤 웡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팬들 앞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포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헌터 펜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대세가 바뀐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6회말 공격에서였다. 1사 2,3루 찬스에서 그레고르 블랑코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애덤스가 홈으로 던졌으나 세이프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4-4 동점을 이뤘고 조 패닉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브랜든 크로프드가 득점해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포지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져 샌프란시스코가 6-4로 달아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세르지오 로모, 산티아고 카시야 등 특급 불펜들이 총출동해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저지했고 승리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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